고영성 작가는 30살이 될 때까지,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는 소리를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그렇게 수 많은 책을 쓸 수 있었을까? 세바시 900회 때, 그가 전해준 강연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 3가지 비법'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 3가지 비법)
1. 두려워하지 마라
글쓰기 할 때 세가지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데, 첫 번째로는, 재능 없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대가 연구의 대가인 '안드레센 에릭슨'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누구든지 제대로 된 노력으로 임계치가 넘는 노력을 하게 되면, 전문가 반열에 오를 수 있다"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글쓰기는 노력으로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산이라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두 번째는, 맞춤법입니다. 글쓰기를 할 때 맞춤법에 틀리지 않으려고 고민하며 글을 쓰는 사람이 있고, 다른 한 사람은 맞춤법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글을 쓰면, 누가 더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실제로는 맞춤법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 사람이 더 글을 잘 쓴다는 실제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좋은 글은 맞춤법이 완벽한 글이기 때문에 좋은 글이 아닙니다. 글 자체가 좋고, 콘텐츠 자체가 좋기 때문에 좋은 글인 것입니다. 맞춤법이 완벽해도 논리가 맞지 않으면 좋은 글이 아닌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의 인지 자원은 한정되어 있어서, 글쓰기가 아닌, 맞춤법에 민하기 시작하면 인지 자원이 분산되고, 글의 수준이 떨어질 확률이 높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할 세 번째는, 수준 낮은 글을 쓸까봐 두려워하지 마라. 잘난 글은 못난 글을 쓰다 보면 나오는 것입니다. 내가 과거에 썼던 글에 대해서 창피해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성장하지 않음을 반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만일 여러분들이 어제보다 오늘 성장했다면, 과거의 글은 창피할 확률이 높습니다. 글을 쓸 때, 수준 낮은 글이 될까 봐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날로 먹을 생각 하지 마라
이 말은 독서를 하지 않고 글쓰기를 잘 할 생각을 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글쓰기의 시작은 독서이고, 독서의 완성은 글쓰기라고 할 정도로, 글쓰기와 독서는 하나입니다. 좋은 글은 좋은 자료가 많을수록 나올 확률이 많습니다.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작가는 이런 말을 합니다. "글은 자신이 제기하고자 하는 주제의 근거를 제시하고 그 타당성을 입증해 보이는 싸움이다. 이 싸움은 좋은 자료를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에 성패가 좌우된다. 자료가 충분하면 그 안에 반드시 길이 있다. 자료를 찾다 보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때로는 애초에 의도했던 방향과 전혀 다른 쪽으로 글이 써지기도 한다. 글은 자료와 생각의 상호작용이 낳은 결과이다."
그렇다면, 좋은 자료는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 독서를 통해서 모을 수 있습니다.
3. 3S를 잊지 마라
1. Short. 문장을 짧게 하라.
문장을 짧게 하면, 의미 전달력이 높아진다. 우리가 무언가를 읽을 때 단기 기억이 중요합니다. 문장이 길어지면 단기기억 용량을 넘어가게 되고, 이해도가 떨어지게 된다. 문장이 짧을수록 의미 전달력이 좋아진다. 대가일수록 문장이 짧습니다.
2. Story. 이야기로 써라.
인간은 스토리 애니멀입니다. 어떤 메시지나 교훈이 스토리에 담겨졌을 때, 가장 잘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면 어떤 스토리가 가장 좋을까요? 최고의 스토리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진정성이 담기게 되고, 진정성은 독자의 마음을 여는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글을 쓰려면, 경험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의 이야기만을 고집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remarkeble(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는.. or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 한 이야기가 좋습니다.
3. Seat. 엉덩이로 쓰라.
작가들은 글쓰기를 좋아할 것 같지만, 글쓰기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그럴 때는, 그냥 쓰는게 필요합니다. 알렝트 보통 그분도 "나는 매일 글을 쓰려고 한다. 왜냐하면 영감이 떠오르려 할 때, 글을 쓴다면 한 줄도 쓰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글은 영감이 떠오를 때만 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쓰는 것입니다.
인지심리학을 보면, 생각과 행동이 다를 때 혹은 내가 갖고 있는 신념과 보고 있는 것이 다를 때 '인지부조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뇌는 그런 상황을 매우 싫어해서, 생각을 바꾸거나 행동을 바꾸거나.. 아니면 내가 보이는 것을 신념에 맞게 합리화시킵니다. 이것을 글쓰기에 적용해보면, 글을 써야 하는데, 글을 쓰기가 싫다. 그렇게 계속 앉아 있다 보면 내가 착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 너 글쓰기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너 글 쓰는 거 좋아하는 거 아니야?' 그렇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민식 PD님 "매일 아침 글을 써 봤니?" 글은 쓰고 싶을 때 쓰는 것이 아니고, 그냥 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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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지나오기 까지 책한권 제대로 읽지 않고, 글 한번 제대로 써보지 않았던 그가 어떻게 연평균 200권의 책을 읽고 10권의 책을 출간한 다독 가이자, 다 저자가 될 수 있었냐? 고영성 작가의 강연을 듣고, 독서와 글쓰기에 도전해보려는 마음의 울림을 주었던 강연이어서 세바시 900회 때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다독과 글쓰기를 통해서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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