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한 송우현 방출키로

  잊을 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음주운전. 연일 계속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논란이 끊이지 않던 근래에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활약을 펼치던 송우현 선수의 음주운전 소식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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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우현은 지난 8일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후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더욱이 몇몇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으로 남은 시즌 출장이 불가한 징계를 받고 있고,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후의 사건이라 키움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던 중에 들려온 소식은 키움은 송우현을 방출키로 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구단이 음주운전을 한 선수에 대해 임의탈퇴 후 시간이 흐르고 스리슬쩍 다시 불러 들였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결과여서 이목이 집중된다. 

 

송우현 선수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올 시즌 69경기, 타율 0.296, 3홈런, 42타점으로 활약하며 올해 키움의 주전 외야수로 도약했고,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선수였다. 개인적으로 외야에서 보살 플레이를 보여줄 만큼 강한 어깨와 수비 능력을 보았던 터라 더욱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대감을 가졌던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첫 넥센의 지휘봉을 잡은 홍원기 감독은 "어떤 단어로도 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 너무 기대했던 선수가 미래가 촉망받던 선수라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큰 것 같다."라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전날 경기 전, 선수단에 프로야구 선수이자 공인으로서 의무와 자세, 책임을 강조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음주운전 선수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앞으로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야구 광팬으로서 선수와 구단을 경각심을 일깨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미래가 촉망받는 선수들이 한 순간의 실수로 몰락하는 일들이 사라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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